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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네티즌, "한국의 전통활 제작법이야"

해외 영어권 사이트에 한국의 전통활 제조법에 대한 영상이 올라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한국 전통활에 대한 소개이고 서울시 무형문화제 궁장기능보유자인
권무석님의 전통방식 활제작에 대한 내용입니다.
리플이 많지않고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이어지네요.
저도 활에 대해 잘아는건 아니라서요.
전혀 관계없는 댓글 서너개는 제외했습니다.
 
 
 
 
 
 

 


 
 
 
 
 
 
 

[한국 전통 활을 만드는 방법] (영문자막포함!)
(2일전) 게시자 : Muleo
 
 
 
 
 
Muleo
(활제작을 바로 보려면 3분부터 볼것)
 
 
 

Stone_Dreads
오오 좋은 프로젝트인데.... 아니 못할거같군 :(
 
 
 
 
Muleo
너무 맘에들어서 지난 여름에 만들면 죽이겠는데! 하고 영상을 보기시작했지.
"우선 나무를 휘어둔채로 1년동안 놔둘것".....ㅅㅂ.
 
 
 
 
>EditsAfterUpboats
 난 일반적인 개인용 활을 만드는데 이런 컴포짓보우
(여러가지 재료를 겹치거나 덧대어 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된 활)와는 완전 다르군.
영상 고마워
 
 
 
 
>Jauchecharly
나무는 문제가 아냐. 형태를 잡고 다음단계로 넘어갈때즈음이면
한달정도후엔 이미 자연건조되있는 나무가 준비될거고 생나무는 3개월정도 걸리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뿔을 붙인후 건조시키는 과정이야 :
1개월후 힘줄을 겹겹이 붙이는데 이 층의 두께에 따라
몇주부터 최대 6개월 이상까지 걸리지.
내가 잘못안게 아니라면 뒤베르네의 영상에서 활제작자는 4개월정도 열처리를 해.
루카스는 활제작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한달정도 후에 tillering
(주:이단어는 뭘얘기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을 하는걸 권하고있어.
시간이 단축되거든. 보통 사람들은 3개월정도 하곤하지.
이건 빨리한다해도 최소 일년이 꼬박걸리는 작업이야.
뿔에 아주 얇은 접착제를 몇주에 걸쳐 바르는것도 보통 70번이상은 해야해....
휴가라도 받지않는이상 힘들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을 쓰는데
양쪽 활고리 작업은 여름에 이틀이면 할수있을꺼야.
암튼 한해여름안에 끝낼수있는 작업은 아니지.
조심하지않으면 망쳐버릴수있는 요소가 엄청많아.
컴포짓보우나 전통활 제작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 너가 기대했던것보다 별로 특별하지 않을꺼야
접착제로 붙이고 정교하게 자르고 다듬는 작업이 대부분이지.
난 Jaap Koppedrayer의 기타제작처럼 여러가지 예술적인 공통점이 있다는걸 느껴.
뒤베르네의 영상에서 제작자가 거의 제작이 끝난 활의 형태를 다듬는데
자귀를 쓰는걸보고 충격을 받았어.
보통사람들은 극세사와 주걱을 쓰는데 그는 손으로 정확하게 해내지.
활제작은 인내심이 없으면 안되.
 
 
 
 
>Muleo
넌 영상 안봤니?
 
 
 
 
>Jauchecharly
못봤어. 느려터진 모바일 인터넷이라,
그치만 이 영상은 알고있고 뒤베르네의 영상도 가지고있어. 왜?
 
 
 
 
>Muleo
여기 영상에선 물기를 먹인 나무를 쓰고있는데 넌 생나무에 대해 얘기하고있길래.
넌 지금 활을 만드는데에 어떻게해서 1년씩이나 걸리는지, 얼마나 힘든지,
뒤베르네가 자귀를 쓴다는등 얘기하고있는데 그것들 모두 이미 영상에서 언급하고있거든.
 
 
 
 
>Jauchecharly
음 내가보기에 넌 자연건조된 나무와 생나무의 차이점을 잘 이해못하고있는거같네.
마른나무는 불에 굽던 증기를 쏘이던 열을 가하던 휘어지지않아.
반드시 물기를 먹이지않으면 부러진다구.
과거엔 자연건조시킨 나무를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물기를 먹이고,
구부린후 한달정도를 말리는데 자른지 얼마안되는 생나무는 물먹이는데
5일정도 그리고 형태를 잡고 건조시키는데 3개월이 걸려.
너가 프란세스코를 아는진 모르겠지만 그는 자연건조한 나무를만 쓰고
보통보다 적게 물을 먹인다음 혼자 알아서 마르도록 몇주동안 놔둔다고. 계절에따라 좀 다르지만.
철근콘크리트를 일년동안 놔두는건 뭐 안될건 없지만, 꼭 필요한건 아니라구.
 
 
 
 
>Muleo
그럼 한국에선 뽕나무와 대나무도 건조시키나?
 
 
 
 
>Jauchecharly
이 별에 사는한 물리법칙은 늘 동일하지.
재료의 두께는 건조시간에 가장 영향을 많이미치는 요소야.
온도와 주변 습도 그리고 나무의 밀도등도 그렇지.
한국의 날씨가 미동부나 서부유럽하고 완전 다른가? 하고 구글링을 했더니 아니라는군.
목재 데이타베이스에서 뽕나무와 노르웨이산 단풍나무를 비교해보면
뽕나무가 평균적인 건조중량과 비중을 갖는다는걸 알게될꺼야.
완전 차이나게 조밀한건 아니라서 건조시키는데 시간이 좀더필요한정도.
단단한 단풍나무는 비중이 좀더 높아서 0.56 이나 0.71 정도인데
그냥 겉보기의 차이정도로 보면 됨.
얼마전에 어떤사람이 "나무는 공학 재료다"라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나역시 그리고 활제작자들도 마찬가지로 공감할꺼야.
궁금한게 있으면 거기안에 대부분다 있을껄.
 
 
 
 
>Muleo
여름에 독일(베를린)과 터키(이스탄불)은 습도가 60%,
한국(서울)은 80%라는데...
 
 
 
 
waiwainoodles
와아.. 혹시 이거 얼마나 빨리쏠수있는지 아는사람 있어?
 
 
 
 
>Muleo
내가 가지고있는 자료는 한국전통활에 대한 기사인데,
52.9# 각궁은 370gr (7gpp), 화살 243fps
근데 55.1# 파이버글래스 한국활은 (SKB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비슷하게  6.7gpp, 226fps
Bowtech Patriot 컴파운드보우와 비교하자면 7gpp, ~236fps, 더빠른 것도 있지.
아무튼 천연재료로 만든 활이 컴파운드보우와 경쟁할만한 성능이라는게 아주 인상적이야.
 
 
 
 
>waiwainoodles
완전 끝내주겠는걸. 가격은 얼마나 하는데?
 
 
 
 
>Muleo
$600정도 (60만원정도)
 
 
 
 
>Mr_Guy_Fawkes
처음엔 별로 보고싶지 않았었는데 보고나니 잘봤다 싶어.
난 예전에 주변에 있는것들 아무것으로나 활을 만들곤 했는데
이 영상 다보고나니까 그때로 돌아가 다시 해보고 싶어지는군
 
 
 
 

>changee_of_ways
이런 활을 하나 만드는데 이정도의 기술들과 공학기술등이 필요하다니 정말 끝내줘.
간단한 개인용 활에서부터 이런 끝내주는 물건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대를 거쳐왔는지 궁금하군  
 

번역기자:AN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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