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에피소드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태지에게 쓴 글

http://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1758832&page=2





 

 

 

 

 

 

상당히 오래 전부터 나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사무실로 전화나 편지를 통해 청탁(?)을 해오고 있는 10대, 20대의 젊은 민원인들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의 부탁인 만큼 나도 가급적 도움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도 또한 그럴 성격의 문제도
아닌 것 같으니 여간 고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청탁의 요지는 1996년 벽두에 은퇴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대중가수 서태지씨가 무대에
복귀하도록 내가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민원인들은 물론 서태지씨의 열성팬들입니다.

아마도 대중가수 중 서태지씨를 각별히 좋아한다고 내가 TV에서 답변했던 것이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다는 어느 청년은 서태지씨와 내가 `고졸 출신자들의 희망`이란
공통점이 있어 특별히 부탁하는 것이라고 편지에 밝혔지만, 젊은이들이 도대체 얼마나 간절히
그의 복귀를 소망했으면 나 같은 정치인에게까지 부탁을 해왔겠습니까?

일견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요청을 들어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능력이 내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손자뻘의 나이라지만 내가 나설 만한 성질의 일도 아니고 또 내가 나서 봤자
뭐 뾰족한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엄연한 대중 예술인의 자기 결단인 만큼 그것은 그것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나 역시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서태지씨를 좋아하는 젊은이들, 즉 서태지씨 팬클럽은 여느 연예인들
팬클럽과는 좀 다른 면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기념사업회="">란 이름으로 기념 공연을 열어 온 것은
나도 그 행사에 초대된 적이 있었기에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이 모임이 올 봄에 <북한 청소년="" 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는 소식은 나로서도 참 의외였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북한 청소년이 불쌍해서 도와야 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북한 청소년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의 행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보여 준 자유와 도전정신을 기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서태지씨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많은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앞서의 행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발해를 꿈꾸며] 의 영향이었다고 합니다.

내게는 참으로 각별한 감회를 안겨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내가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역시 노래 [발해를 꿈꾸며] 였습니다.

영국에서 돌아와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활동을 시작했던 1994년 쯤으로 기억됩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 대두되기 시작한 신세대 문화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기성 세대 일반처럼 우리의 신세대문화란 것이 너무 물질적이고 감각적으로만
치우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세대의 대중음악이란 것도 솔직히 생경스럽게만 느껴져 혹시 외국의 저급한 대중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국적 없는 노래들이 아닌가 하며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표절시비도 많았던 것 같고요.

그러던 차에 어느날 잡지에선가 서태지씨의 인터뷰를 보게 된 것입니다.

`신문에서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에 관심이 적고, 오히려 통일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정말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발해를 꿈꾸며]란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무슨 홍콩 영화 배우 이름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참으로 기특하고
가상한 젊은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나는 이들의 테이프를 서둘러 사서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중음악에 대해서 내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분석해 보면서.....
그 결과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진정 나에겐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 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로 시작되는 이 곡은 노랫말이 좋았습니다.

왠지 도포를 걸쳐야 자연스러울 것 같고 그만큼 신세대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졌을 민족 정서를
이들은 과감히 현실화, 실감화한 것입니다.

곡 자체도 아주 세련되고 박진감 넘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내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음악의 중간중간에 사설조로 읊조리는 것이 랩이란 것도 이때 알았습니다.

주로 흑인들의 대중 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창법인데 이들이 한국화 했다는 주변의 설명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우리 판소리와도 비슷한 일면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80년대 민중 가요에서 중요시한 `가사 정신`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겠고요.

그런데 내가 차 안에서 가끔 들으며 참 재미있고 이채로운 신식 국악이구나라고 생각해 오던
노래도 알고 보니 이 친구들 노래 [하여가] 였다고 비서가 귀띔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태평소 소리 한 자락이 시원스럽게 깔리면서 흥겹게 펼쳐지는 이 노래를 차 안에서 들으면
나는 왠지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활력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참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더욱이 서태지씨는 음악을 하려는 뜻이 있어 대학에 가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밝혀
입시 교육에 주눅 들거나 패배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역할도 자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서태지씨에 대한 나의 짝사랑은 가슴 깊숙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우리 신세대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의 싹틈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밑바탕되어 이들의 4집 앨범 [시대유감]이 공윤심의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나름대로 나는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들의 은퇴이후 [서기회]는 행사에 나를초대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뭘 모르는 기성세대들은 곧잘 이 친구들이 `텔레비전을 망쳐 놨다`고 비난합니다.

아마도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범람하게 된 댄스 그룹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이야기 한 토막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TV에서 배우 박중훈씨가 `랄라라`하고 흐느적거리며 트위스트 춤을 추는
무슨 맥주 광고를 보다가 생각난 일화입니다.

내가 젊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내한한 클리프 리처드라는 인기 가수의 공연을 보고
한국일보에 기고했던 글에 담았던 일화이기도 합니다.

당시로는 대사건이었던 클리프 리처드의 공연이 근 2,30년전의 일이니 그러고 보면
그때 당시 기성 세대의 비난을 받으며 열광했던 소녀들이 지금 신세대 자녀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위치쯤 되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후(세계 제2차 대전)에 프랑스에서 트위스트가 한창 유행했을때 프랑스의 늙은 배우 장 마레는
"트위스트는 춤이 아니라 야만인의 광태다.
25세 이상의 남녀들은 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젊은 여류 작가 프랑소 아즈 사강은 트위스트는 "스텝이 간단하고 홀로 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거기에는 문명을 건너 뛴 원시의 호흡이 있다"라고 되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의 신세대들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이야기겠지요.

세대간에는 항상 단절의 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세대들 3명중 1명이 `전쟁이 나면 도망가겠다`고
응답했다 는 결과가 신문에 실려 기성 세대들을 경악케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명문 대학 정외과 교수는 `이승만과 김구는 한 클래스에서 고작 몇명 정도만이 알고,
여운형과 장준하를 아는 학생은단 한 명도 없었다`라고 탄했었습니다.

솔직하고 개성 강하고 창의적인 우리의 신세대들이 어째서 그랬을까?

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책임 많은 정치인으로서 나부터가 많은 반성을 해야겠지만,
나도 솔직히 우선은 암담하고 허탈했습니다.

그때 문득 서태지씨가 떠올랐습니다.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시대유감]에 앞서 나 역시 `서태지 부재유감`이 먼저 찾아 던 셈입니다.

서태지씨 팬들의 요청에 달리 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를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작위적일지 모르겠으나 [발해를 꿈꾸며]에 화답하는 [신광개토시대]를 한시 바삐 열어
민족사의 비전을 밝혀 주는 것이 어떨까라고요.

아울러 신세대들의 예술적 창의가 만개하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며.....

대통령의 존경을 받는 가요계의 대통령, 서태지.

- 김대중 -




본좌김 2014-10-22 (수) 22:14
손정의가 밝힌 일화도 그렇고 서태지, 마이클 잭슨을 대하는 김대중의 태도를 보면, 저나이면 보수적인 사고를 가져도 이상하지 않은데 싶을정도로 나이에 비해 마인드가 열려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음. 정작 20살이 지나고 군대만 갔다와도 조금씩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물들게 되는 자신을 보면서 반성하게 했던 사람이었던 거 같음


링딩돋는다 2014-10-22 (수) 22:15
멋진 말이네요.
"아울러 신세대들의 예술적 창의가 만개하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며....."
그리고 실제 그러했죠.


오징어300 2014-10-22 (수) 22:25
유연한 머리, 따뜻한 가슴을 지닌 두 분이네요. 이 글 덕분에 어느 순간 나 또한 굳은 석고상 같은 인간이 되버린 것은 아닐까,하며 스스로 돌이켜 봅니다.


30주 2014-10-22 (수) 22:28
가장 열린 사고를 갖고있었던 대통령. 문화를 가장 잘 이해했던 대통령
(그전에는 그냥 때려잡기만 하던 정권들이었죠 만화 불태우고 노래 금지시키고 영화계 조져서 반공영화나 만들던 정권들)
예를들어 당시 여론만해도 일본이랑 문화개방하면 일본문화 들어와서 망할거라고 회의적이었지만 자신있게 시장 개방했죠
'우린 문화를 만들고 즐길줄 아는 민족이다' 라고..그 선택이 오늘날 한류의 밑거름이 됐죠


앨빈과토플러 2014-10-22 (수) 22:28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지식이 풍부한 대통령이었으며, 국제적 영향력도 가장 큰 대통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국민들은 업적과 인격을 헐뜯고, 근거없이 매도하는 참 웃기는 나라...


키리라스 2014-10-22 (수) 22:34
노벨평화상 사건으로 우세를 톡톡히했죠 새누리당 아니 한나라당 전신들...
문화가 가장 꽃피웠던 시기같아요..

미래소년초난 2014-10-22 (수) 23:28
웃긴건 노벨평화상이 한국처럼 돈만 찔러주면 타먹을수 있는 싸구러라고 생각하는 꼰대들 정말 많더군요

아.. 물론 로비는 했지요 상주지 말라고 지럴발광하면서 노벨상위원회에서는 한국에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다시는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을거라고 약속'했다고 하지요

wizuru 2014-10-22 (수) 22:44
참 좋은글 이네요 그분이 좋든 싫든 간에
이런글을 보면 책을 많이 읽고 견문을 넓혀야한다고 보네요 짧은 글이지만 여러가지가 담겨있습니다


akzxprtm 2014-10-22 (수) 23:12
노벨평화상 후보로 정해졌을때도 특정지방 인간들이 위원회에 강하게 항의해 본사에서 크게 황당해했다라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일베충들이나 특정지방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엄청 까대죠..
한때는 너무 지나치게 그러니 실제로 두 인물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걸까하고 의구심도 생기고 조사도 해봤는데
왜 까대는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러면서 한나라당이나 엠비나 전두환 찬양하는거보면 정말 황당스럽기도하고......
지역색.......사실 엄청시리 짙은게 사실이죠.
뭐 이런 애기 할때면 지역감정 조장말라며 나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사태를 만든게 그들인데 잠자코 있는것 또한 어불성설인듯합니다.
그냥 입닫고 귀막고 눈감고 살라는건지.....


웃기는세상 2014-10-22 (수) 23:27
현대사에 빛나는 대통령,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참 대통령!!

대한민국을 두번 살린 영웅!
-독재로 시름하는 대한민국을 암살 시도 등 엄청난 탄압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참된 민주주의로 이끌었다.
-새누리당 전신 김영삼이 똥싼 IMF(외환위기, 국가 부도 사태)를 2년 만에 극복!!


웃기는세상 2014-10-22 (수) 23:27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
-새누리 전신 김영삼 정권이 똥싼
IMF 위기를
김대중대통령이 2년 만에 극복했고, 전세계의 찬사를 받음!
(당시 외국 전문 경제 평론가들조차 10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었다고 함.)
-IMF를 2년만에 극복했을 뿐아니라
세계 4위 외환 보유국(1200억달러)으로 만듦
-한국 경제의 선진화....................(세계 100기업에 최초로 삼성.현대.엘지 입성)
-디지탈 IT 지식정보화강국 육성......(각종지표 세계 4강 진입 1위-3위)
-한류 문화산업 육성.........................(2004년 춘사영화제 공로상 수상)
-BK21- NT.BT 미래과학기술 육성........(빛과 그림자..황우석 파동의 후유증을 남김)
-국가부도후 추락한 국민소득을 7,355 달러에서 12,646 달러로 상승시킴
-건국이후 최초 순채권국 만듬..........(1999년 9월부로 순채권국)
-세계 국가경쟁력 역대 최고기록..........(41위 에서 28위까지 급상승)
-세계 과학기술 경쟁력 역대 최고기록.................(28위 에서 12위까지 급상승)
-추락한 국가신용도 평균 7단계 최대 10단계 상승....(남북정상회담 이후..급상승)
-임기 5년 연속 무역 흑자 최초대통령 846억달러.
-연평균 실질 성장률 6.8%...(국가 부도 상황인 IMF 위기 속에서도)

웃기는세상 2014-10-22 (수) 23:27
-연평균 땅값 상승률 -0.2%..........................(박정희 정권 33.1%)
-땅값상승 불로소득 -18조원.......................(박정희 정권 326조원)
-국내총생산 대비 땅값 총액 2.5 배............(박정희 정권 12배)
-5년간 846억달러 무역흑자................(박정희 18년간 -233억달러 적자)
-2002년 말 실업률 3.1%..................(박정희 정권 말 17.9%)

출처: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action=POST&med_usrid=pkbckang&cid=648385

lunaseas 2014-10-23 (목) 07:19
일베충들 ㅂㄷㅂㄷ하면 님이 올리신 댓글 보여주면 되겠군요
자료감사합니다

탱글윤아 2014-10-23 (목) 01:08
정말 노벨상 당연하죠...그런데 타국에서 더 인정받는 이상한 개한민국...보수다운 보수는 없고 오로지 일본이나 미국과 연탁한 구한말에 살아남은 자유당정권의 뿌리들....그 세력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정치인들과 기업인들 그리고 기독교


꿈꾸는순수 2014-10-23 (목) 01:31
다른걸 떠나서 같은 자리에서 미국대통령보다 대우해주는 유일한 한국대통령 이였는데... 만델라 김대중 정도 아니면 이런대우 못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piex 2014-10-23 (목) 01:39
진짜 우파들은 김대중 크게 인정함
imf극복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 등 진정 자유시장 경제를 실현했다면서
입으로만 우파라고 떠들면서 실제로는 북한바라기인놈들은 왜 김대중이 우파소리 듣는지 이해도 못할듯


페룬 2014-10-23 (목) 02:00
인터넷 이리 깔려있는거랑 주 5일제 된것도 김대중 노무현 덕분엔데 난 그거 2개만으로도 이 둘의 업적이라 생각한다.


별명짓기도귀… 2014-10-23 (목) 05:57
베충이들이 달려들만 하네 왜 난데없이 서태지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나 했네...

 

 

 

http://blog.daum.net/caninedogma/11099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