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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1915년 11월 4일, 마지막 의병장의 죽음 “나라는 망해도 의병은 죽지 않는다.” ​ 이 말은 적어도 1915년 11월 4일까지는 유효했다. 이날 ‘최후의 의병장’ 채응언 장군이 사형당했으니까. 그는 1907년 정미 의병, 즉 군대 해산 이후 일어난 의병대에 가담했고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황해도 등 조선 이북 4도의 산악 지대를 호랑이처럼 넘나들며 남에서 번쩍 북에서 번쩍 일본군을 골탕먹였던 의병장이었다. 그의 체포와 처형 이후 국내에서의 의병 활동은 거의 종말을 고한다. 그는 평안도 성천 출신의 가난한 농민이었다. 대한제국 군인이었다는 설도 있으나 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 따르면 그는 “기운이 남보다 건장하여 무뢰한의 두목이 되었고.... 빈민을 이용하여 부자를 협박하는 등 폭행이 무수한 자”였다. 즉 바꾸어 말하면 그 용력이 출중하고 의협.. 더보기
100칸 넘는 조선 살림집의 비밀은 족제비? [한겨레]102칸 짜리 강릉 선교장…강원도 유일의 만석꾼 # 족제비가 만들어준 부잣집 한국 최고의 부잣집 한옥은 어디일까. 일반적으로 궁궐이 아닌 일반 양반집으로 가장 크게 지을 수 있는 집은 99칸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나친 낭비를 막기 위해 집의 규모를 제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꼭 그랬던 것은 아니다. 실제 우리 전통 한옥을 살펴보면 99칸보다 큰 집이 존재한다. 정확히는 102칸 집이 있다. 하인들이 살던 집들까지 모두 합치면 300칸에 이르렀던 집이다. 현존 살림집 한옥 중에서 가장 큰 집이다. 바로 강릉의 명물 '선교장'이다. 집이 하도 커서 집 안에 문만 12개가 있을 정도다. 선교장은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최고 부잣집이다. 역사가 300년에 이르는 이씨 집안의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다. 그.. 더보기
(한류의 원조))동이족에 대한 중국 기록들과 외국 학자들이 말하는 동이족 동이인(東夷人)들처럼 행동하면 복(福)을 받는다. 군자불사지국( 君子不死之國) - 펀 -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한민족(배달민족)"을 동이(東夷)라고 합니다. "동쪽에 사는 사람들" 이라하는 뜻입니다. 중국 후한시대에 허신(許愼)이 지은 [설문해자(說文解字)]라고 하는 책은, 한자의 근본 원리를 해설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문사전'으로 한자 해석에 있어서 말하자면 "절대적" 권위를 가졌다고 하는 책인데 그 책에서 "동이(東夷)" 자를 찾아보았습니다. ( 동이(東夷)는 한민족) 그랬더니 ----------------------------------------------------------------------------- ---------------------------------------------.. 더보기
'탄생 510주년' 신사임당에 대한 사실 16개 올해는 신사임당(1504~1551)이 태어난 지 510주년되는 해다. 음력 10월 29일생으로서, 양력으로 따지면 1504년 12월 5일생이다. 신사임당에 대한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1. 신사임당은 딸부잣집 5자매 중 둘째딸로 태어났다. 이름은 인선. 오늘날 태어났으면 신인선이라고 불렸을 것이다. (사임당은 당호) [www.vav.kr] 2. 뼈대깊은 양반 가문 출신이다. 하지만 아버지 신명화는 몇 번 과거시험에 응시했으 나 낙방하고, 41세에야 겨우 진사가 됐다. 처가에서 과거 시험 뒷바라지까지 해준 모양 이다. 하지만 결과가 잘 안 나와서, 장인어른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신명화는 아예 관직을 단념하고 처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와 살았다. [신사임당이 자란 강릉 오죽헌. 아들 이이도 이곳에서 낳았다.. 더보기
한국의 유산 - 천상열차분야지도 방송 관련 글, 사진/KBS 한국의 유산 한국의 유산 - 천상열차분야지도 1960년대 창경궁 추녀 밑에서 소풍 나온 시민에게 발견된 오래된 돌덩이. 그 돌에 새겨진 별의 그림 '천상열차분야지도' 1464개의 별, 293개의 별자리 그 안에 펼쳐진 웅장한 우주 12개의 분야로 나눠 그려진 하늘. 조선 태조 4년(1395) 제작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 별의 밝기를 구분하고 해와 달, 오행성의 움직임 절기의 변화까지 읽을 수 있던 정교함.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조선의 천문지식이 한 장에 농축되어 있는 대단히 아름답고 예술적인 세계적 천문유산입니다." - 나사라 / 날성천문관 하늘의 뜻을 살피며 조선을 넘어 우주로 펼쳐진 선조들의 기상입니다. http://cafe.daum.net/niced.. 더보기
고려 '최상급' 나전칠기 팔각함 일본서 발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21/2014102100271.html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입력 : 2014.10.21 03:00 | 수정 : 2014.10.21 10:10 [고려 나전칠기 '팔각함' 첫 발견] ​ ​ -"소름 돋을 정교함" 뚜껑과 몸체의 각진 부분엔 가느다란 금속선 두 줄… 넝쿨무늬 이파리가 출렁인다 -고려 나전칠기 전세계 16점 이번 전시는 日권위자가 기획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교한 자개 무늬가 돋보이는 수작." 70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고려 나전칠기 팔각함을 본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팔각형 함 위에 자개로 촘촘하게 박힌 모란꽃송이가 신비스러운 광채를 발산하고 있다. 흑칠(黑漆) 바탕에 모란 무늬를 빼곡히 채웠고,.. 더보기
'친일파 263명 ‘반민특위’ 殺生簿 초안 최초공개' '친일파 263명 ‘반민특위’ 殺生簿 초안 최초공개' 친일파 263명 ‘반민특위’ 殺生簿 초안 최초공개 임 정 국무위원 김승학이 金 九 지시로 작성한 이덕일 역사 평론가. 출처: 월간중앙 2001년,8월호. “월간중앙”은 1948년 백범 김 구와 임 정 계열이 지목한 숙청 대상 친일 인사들의 명단 초안을 단독입수해 공개한다. 친일파 숙청의 민족사적 임무를 띠고 출범한 ‘반민특위'는 1949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강제 해산되기 전까지 7,000여명의 혐의자를 조사해 이중 221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기소된 친일 인사 중 재판이 종결된 자는 불과 38인, 그나마 전원이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나 실제로 처벌받은 민족반역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이번에 “월간중앙”이 입수한 친일파 명단은 희산 김승학이 작성.. 더보기
14세기 고려 불화 발견, 日 쇼군 소장품전에서…"최고급 명품 평가 입증"--"방금 그린듯 생생" 미쓰이(三井) 기념미술관 전시 도록/조선일보DB 700여년 동안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최상급 고려불화(佛畵)가 발견됐다. 일본의 개인 소장자가 소유하고 있던 14세기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도쿄 미쓰이 기념미술관 '히가시야마 보물의 미'전에 출품되며 세상에 나온 것이다. 고려불화는 세계적으로 160여 점밖에 남아 있지 않은 유물이다. 특히 달빛 아래 바위 위에서 반가좌(半跏坐)로 앉은 관음보살이 불법(佛法)을 일깨우는 모습을 그린 ‘수월관음도’는 전 세계에 약 40점만이 남아 있을 정도로 희소성이 있는 그림이다. 이 불화의 존재는 정우택 동국대 교수를 비롯한 몇몇 문화재계 인사가 최근 전시 소식을 듣고 달려가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새로 발견된 그림은 일본 다이토쿠지(大德寺)가 소장하고 있는 수월관음도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