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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포츠

러시아 블로거가 쓴 김연아의 아디오스 노니노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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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로그 글- 댓글내용 2: 2015년에 돌아보는 2014 소치 올림픽의 김연아(2)

 

[블로그 주: 우리의 김연아 선수가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뺏긴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린 지 1년이 되어간다. 러시아의 에 김연아의 탱고 아이스 발레 'Adios Nonino' ("Прощай, Нонино")를 그리워하는 글이 실리고, 그 글 밑에 댓글이 무수히 매달리고 있다.]




"이 음악을 반주로 하여 많은 피겨 스케이터 선수가 얼음을 탔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에 영원히 남을 작품은 김연아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여 춘 프로그램이다. 다른 어떤 공연하고도 비슷하지 않은,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탱고를 우리는 김연아에게서 봤다. 연출 자체가 매우 생각을 많이 한 연출이었다. 그 속에는 당장 눈에 띄지 않는, 많은 비밀스런 생각들이 있었다."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받은 점수에 대해서는 전혀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그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많은 얘기가 쏟아져 나와 있고, 그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더군다나 그녀의 기술에 대해선 더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그녀는 완벽하다. 우리는 그냥 그녀의 공연을 보는 것으로, 그것으로 족하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직접 그 춤 속에 들어가서 살아보라!" -글쓴이(Автор angersy) -


 

 

 



다음은 <sport.ru>의 위의 글에 대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하는 러시아 팬들이 단 댓글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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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라운 작품입니다! 곡을 듣고 있노라면 울고 싶어지기도 하고 웃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기억들에 나를 맡기면서 동시에 탱고 춤도 추고 싶고요. 굉장히 다층적인 곡이에요. 유나 킴은 이 프로그램에서 이 놀라운 음악의 곡조가 이리저리 변하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면서, 그 변화의 순간들을 그때그때 잘 포착하더라구요.

Замечательное произведение! слушая его можно и плакать и смеяться, предаваться воспоминаниям и танцевать танго одновременно. Очень многослойное. Юна в этой программе прочувствовала, уловила перемены настроения этой удивительной музыки.


2. 이런 저런 얘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 킴이 올림픽에서 연기한 건 예술이었고, 소트니코바의 연기는 그냥 스포츠였죠. 소트니코바는 일생 일대의 스케이팅이 올림픽에서 일어났고, 그 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진행되어서 운이 좋았어요. 아마도 시간이 좀 지나면 소트니코바의 스케이팅도 예술의 경지에 오를 지 모르죠. 그렇지만 소치에서만 본다면, 유나 킴의 섬세한 스케이팅과 소트니코바 아델리나의 전투하듯이 타는 스케이팅은 큰 차이가 났어요. 그 차이는 눈에 그대로 보였어요.

Все таки катание Юны на олимпиаде - искусство, а катание Сотниковой - чистый спорт. Аделине повезло, что ее прокат жизни случился на олимпиаде, а олимпиада проходила в России. Возможно со временем катание Сотниковой тоже станет искусством. Но в Сочи разница между утонченным катанием Юны и боевым прокатом Аделины бросалась в глаза.

 

 


 

 

 

 

 


3. 유나 킴의 연기는 매혹적이고, 챔피언 스케이팅이었어요. 거칠고 주니어 선수같은 소트니코바 아델리나와는 비교할 수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땄어도 기쁘지 않습니다.

Это было восхитительно, чемпионское катание, не сравнить с тем неряшливым и юниорским катанием Адели, поэтому нет радости от ее золота


4. 포스트를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만약에 여기를 안 들여다봤더라면 그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다시 못볼 뻔했네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고, 아름다운 연기였어요. 유나 킴은 뛰어난 여자 선수지요.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 그때 관중석에서 뭔 짓을 했는지 저는 알아요. 사람들이 그런 난리를 부려도 유나 킴은 그저 자신이 할 공연 준비만 했어요. 단 한번도 관중석 때문에 몸을 들썩이지 않았죠. 유나 킴은 그날 프로그램을 스케이팅 한 게 아니라, 프로그램 안에서 살았어요! 이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에요! 런 걸 '특별하다'고 하는 거에요!

Спасибо за пост. Если бы не заглянула сюда сейчас, возможно, так никогда бы и не пересмотрела эту ПП. Прекрасная программа, прекрасное исполнение. И Юна - выдающаяся спортсменка. Я и сейчас помню, что творилось на трибунах. И в это время она готовилась к выступлению. И не дрогнула ни разу. Не катала программу, жила в ней. Это очень красиво! И это характер!


5. 그렇죠, 점수라든가 아니면 올림픽 기간 중에나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는 건 지금은 중요하지 않죠. 내가 바라는 희망이란 하나예요. 뭐냐면, 시간이 지나면 격정들은 고요해지겠죠 결국. 그 때 유나 킴의 스케이팅을 "기계적이다" 거나 "느낌이 없고 무미건조하다" 등으로 평했던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제대로 그 가치를 평가하길 바랄 뿐이죠. 오셔 코치와 헤어진 이후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유나 킴은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녀말고 누가 감히 탱고를 그냥 춤으로 추지않고, 음악이 품고있는 사상을 전달하려고 시도하겠어요? 그런데 유나 킴은 그걸 성공시켰잖아요.

Да, сейчас уже не важны ни оценки, ни то, что происходило во время и после Олимпиады. У меня есть только одна надежда: что со временем, когда страсти окончательно улягутся, те, кто называл катание Ю-Ны "механическим", бесчувственным" и пр., пересмотрят эту программу и наконец-то оценят по достоинству. *как и другие её программы "посторсеровского" периода* Ю-На действительно единственная, кто решился не "сплясать танго", а передать смысл музыки. И ей это удалось.



러시아 한 대학생 섹소폰 연주자의 <아디오스 노니노>

<sport.ru>원문 바로가기: http://www.sports.ru/tribuna/blogs/cuttingedge/721867.html

한글 번역 출처: http://blog.naver.com/dmitri3/220233932289 러시아어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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